상표는 미특허청의 TEAS Plus Application 을 이용하면 최저 $250* 만으로 직접 등록 신청이 가능합니다. 서류 작성도 간단한 편이고 정부 비용도 적다 보니, 그냥 부담 없이 직접 한번 해보자 하는 경우가 많죠.
헌데, 서류작성이 쉬운 점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.
예를 들어, 세금 보고서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가급적이면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낸 양식입니다. 때문에 빈칸을 채워 나가다 보면 부과할 수 있는 모든 항목을 확인하고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.
상표 출원서는 그 반대입니다. 정부 입장에서 최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없죠. 오히려 가급적 필요한 정보만 추려서 제출하기를 기대할 겁니다.
물론, 미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여러가지 교육/참고 자료를 만들어 두었지만, 그것을 읽도록 강제하지는 않습니다. 빠르면 10분 안에도 서류 작성을 마칠 수 있죠.
그래서 온라인으로 상표 출원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많습니다.
인터넷을 통해 100불 미만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온라인 상으로 출원서 작성 과정을 도와주죠. 이러한 서비스는 법적인 도움보다는 서류 작성 시 UI (사용자 인터페이스)를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가깝습니다.
예를 들어, 출원 후 중요한 날짜에 대한 업데이트를 해주는 서비스의 경우, 미특허청에서 출원인에게 발송하는 이메일/메일 서비스와 중복됩니다. 물론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 주기야 하겠지만,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보기는 어렵죠.
직접 출원을 ‘대행’ 하려면 변호사 자격이 필요하니, 혹 인터넷으로 출원 대행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을 경우 변호사의 자격을 확인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.
*Updated on 12/2/2021 to reflect the USPTO fees increase.